쿠버네티스 교과서
지은이: 엘튼 스톤맨
길벗 출판사
처음 이 책의 목차를 보고 든 생각은 구성이 참 좋다는 것이었다.
이론적인 부분은 필수적인 것만 가볍게 먼저 다루고, 실습 위주로 알차게 구성했다.
기술 도서는 읽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.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중요한데, 저자는 그 점을 잘 알고 가이드 한다.
그렇다고 이론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며, 중요한 부분만 핵심적인 정보를 핀포인트로 제공한다.
도서 초반에 저자가 말하는 것과 같이 쿠버네티스는 방대한 시스템이다.
저자는 그 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, 책 한 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정보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.
목차는 또한 저자가 실무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.
초기 설정부터 시작해서 분산 컨테이너 환경에서 대부분 무엇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알고 있다.
- 쿠버네티스의 목적인 고가용성을 보장하는 분산 컨테이너 서비스 구축
- 분산 컨테이너 환경에서 나오는 로그의 관리
- 분산 컨테이너 환경의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
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의 일부만 봐도 개발자들이 흔히 부딪히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.
저자도 말하지만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시스템 구성은 정말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.
문제의 해결 방법은 모든 경우에 Best Practice가 될 수는 없겠지만, 일반적으로 좋은 방법으로 보였다.
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전작인 "도커 교과서 (2022)"를 먼저 읽어보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.
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이기 때문에 컨테이너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더 어렵다.
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"도커 교과서 (2022)"를 먼저 훑고 이 책을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.
다행히 컨테이너에 대해 간단히만 알아도 따라갈 수 있도록 저자가 책을 잘 썼기 때문에, 바쁘다면 바로 읽어보자.
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지식과 배려에 감탄하게 된다.
깊이 있는 지식 수준을 갖춘 사람들은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포인트를 놓치기 쉬운데, 이 책의 저자는 독자의 어디가 간지러운지 잘 알고 설명해주는 느낌이다.
이 책 한 권을 읽고 쿠버네티스 전문가를 자칭할 수는 없겠지만, 적어도 초보자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.
인프라 구성을 할 일이 있거나 DevOps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.
- 길벗 개발자 리뷰어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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